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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여행,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떠오르는 모지항 그리고 맛집 야키카레

뭉이지기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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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서양의 모습을 간직한 일본의 항구도지, 모지항

후쿠오카 근교 여행으로 많이 추천되는 곳 중 하나는 모지항이 있습니다.  JR등을 타면 후쿠오카에 숙소를 두고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만한 거리에있고 모지항자체의 분위기가 상당히 이국적이기에 현지인, 외국인 할거 없이 많이들 찾는 곳이죠. 특히 옛 19세기 서양 항구의 모습을 하고 있는 항구쪽 건물들이 이색적인데요.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근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서브컬쳐물의 배경이 떠오를 만큼 모지항만의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또 기타큐슈 대표 관광지인 만큼 관광인프라도 잘되어 있는데요. 특산품인 바나나를 필두로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과 작은 박물관, 기념관, 반은 일본, 반은 서양이 합쳐져있는 건물, 아인슈타인이 일본에 방문했을때 숙박했다고 하는 방 등 유/무료 시설등이 많이 있으니 건물 하나하나를 직접 찾아보며 체험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또 다른 모습의 항구도시가 되는데요. 내리는 기차역부터 시작해 여러모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듯한 도시아 모지항인것 같습니다. 다만 규모자체는 크지 않아서 굳이 숙박을 해가면서 까지 올필요는 없을거 같고 당일치기, 반나절 여행, 혹은 페리등을 이용하여 여행할때 한번씩 거쳐가면 좋을거 같아요.

 

 

모지항 특산품, 바나나 해산물 그리고 야키카레

항구도시답게 일찍이 서양문물이 들어온 곳이라 일본최초로 바나나를 수입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바나나 관련 특산품들이 많이있고, 바다 가까이 있는 만큼 해산물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특산품을 파는 곳은 거의 대부분 시식코너를 같이 겸하고 있으니 직접 맛보고 괜찮은 수산품을 구매하시는것도 좋겠죠?

 

식당으로 넘어가면 야키카레가 유명한데요. 관광지쪽 식당들의 해산물 식당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야키카레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카레라이스와 일본의 카레라이스도 다른부분이 있지만 이 야키카레도 따로 구분이 될만큼 다른 음식으로 봐도 좋을거 같아요. 마치 스파게티와 오븐스파게티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먹었던 식당은 치즈 라는 식당이었고 일반 식당보다는 바 같은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술종류도 많이 있었구요. 세트로 주문하니 샐러드와 음료하나가 같이 나왔습니다. 치즈의 야키카레는 그라탕이 연상되는 듯한 비쥬얼로 나왔습니다. 철판 아래에는 밥이 깔려 있어 누룽지처럼 쫀득한 식감이고 위쪽으로는 오븐에 불맛이 가미된 카레와 치즈, 계란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밥대신 파스타 등으로 변경도 가능하고 추가 토핑으로 치킨이나 돈카츠를 올리는 등 취향따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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