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하루 팔굽혀펴기 100개 1주차 후기, 내가 체력이 이렇게 없었다니!

뭉이지기 2022. 9. 26.
반응형

 

하루 100개, 솔직히 쉬울줄 알았다...본인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한 자의 최후

솔직히 100개 챌리지 하기로 마음먹었을때 푸쉬업 하루 100개정도면 쉬울거 같은데?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심지어 한 150개 챌린지로 할까?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도 했는데 바닥에 엎드리자마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나 이거 가능함?

딱 10개 하니까 숨이 턱! 막히고 팔은 부들부들 거리고 팔만 아픈게 아니라 배,어깨 전부 다 땡기더라구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10개 했으니 90개를 해야 하는데 다음건 5개 하니까 GG! 결국 남은 90개는 5개씩 계속 끊어서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무릎을 꿇고 채워나갔습니다. 이런 몸뚱아리로 무슨 하루 150개를 하니 ㅋㅋ.

급 반성을 하고 하루 100개나 제대로 채워보자라고 다짐을 합니다. 

 

도대체 군대에서는 어떻게 푸쉬업을 했을까?

사실 100개 쉬워보였던 이유는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가면 지겹도록 하는게 팔굽혀펴기잖아요. 체력단련이나 특급전사 측정, 심지어 얼차려때도 단골메뉴인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을 안했거든요. 정답은 둘 중 하나겠죠. 그때는 가라로 했다거나 이제는 나이먹어서 체력이 후달리거나. 제 생각에는 둘다 인거 같네요.

 

그 당시에는 체력을 단련한다는 욕심보다는 그냥 주어진걸 빨리 끝낸다는 생각이다 보니 제 몸의 자극보다는 좀 더 편한자세를 스스로 찾았던거 같아요. 반면 지금은 자극점을 찾아야 하는데 현재 느낀바 푸쉬업의 자극점은 온몸 전체입니다. 실제로 다음날 팔만 아픈게 아니라 옆구리,복부, 어깨 전부 아프더라구요.

 

 

1주일 후 한세트당 25개씩 

그나마 다행인건 6일 100개씩을 어떻게 진행을 한 후 하루 휴식을 한다음 2주차 시작날이 되었을때 25개 까지는 무리없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몸의 적응이 빨랐다는것에 만족감을 느낍니다. 현재는 2주차 진행은 처음 푸쉬업 25개, 다음 20개 15개 10개 5개 이런식으로 줄여나가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이페이스가 좋은거 같아요. 첫세트때 될 수 있는한 많이 하고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100개를 채우는것. 언젠가는 첫세트에 50개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현재 몸뚱아리 상태를 봐서는 그것도 쉽지 않을거 같지만요.

반응형

생각보다 빠른변화, 꾸준하게 이어가보자

그나마 다행인건 어찌되었든 첫세트 10개 -> 25개로 일주일만에 성장을 했다는것. 남들이 보면 우습겠지만 저는 이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성장이라도 있어야 계속 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가 되니까요. 헬스장 갈때처럼 3일하고 그만두지 않도록 다음 10월은 꼭 스스로 정한 챌린지를 수행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덤으로 추석때 폭식으로 급 몸무게가 3키로 정도 늘었었는데 챌린지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1주일만에 3키로 원상복구가 되었습니다. 뭐, 푸쉬업 100개 정도로는 칼로리 소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 식욕이 오히려 떨어지는 효과도 있더라구요. 참...쓰면서도 생각하는게 도대체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했으면 팔굽혀 펴기 100개에 이리 죽어나갈까요. 단순히 다이어트가 아니라 스스로의 체력을 생각해서라도 하루 100개 챌린지는 꼭 무사히 마치고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