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혼자 해외여행을 간다면 추천하는 일본여행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

 

지금에 와서는 해외여행으로 다녀간 국가만 40개국정도, 그래서 배낭여행에 어느정도 경험이 많지만 처음 혼자 해외여행을 갔을때는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20대 초반때 해외여행을 갔을때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가이드북에 의존해서 여행을 해야했으니까요. 그래서 첫 여행지를 그나마 가장 가깝고 익숙한나라 일본으로 택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처음 해외여행을 간다고 한다면 특히 혼자서 가는데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일본을 먼저 다녀오라고 권해드리고있습니다.

 

일단은 기본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 적응하기 편합니다. 외형, 문화, 교통시스템 등 말이죠.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만 겉으로 보기에 우리와 비슷하다는것만으로도 혼자 타국에 있을때의 심리적 부담감을 많이 줄여 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비행경비가 적은것도 장점이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무비자여행 관련 제제가 좀 있지만 다시 무비자여행을로 바뀔여지가 많으니 별다른 준비 없이 가도 된자는 장점도 있죠. 실제로 일본의 경우 무박 3일 여행, 1박2일 여행이 가능할정도로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적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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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역시 크게 걱정하실부분이 없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 싱가폴과 함께 치안강국, 여자혼자 여행하고 밤에 돌아다녀도 걱정없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니까요. 최근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서 한혐문화가 있다고는 합니다만 매스컴이나 유튜브등에서는 자극적인 부분을 살리느라 좀 더 과장해서 말하는 것이고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실제 일본을 여러번 다녀온 경험상 친절하고 여행객에게 호의적인 일본인들이 90%이상이었습니다. 

음식과 물가

 

또 다른 장점, 바로 음식입니다.이 음식이 입에 맞는다는게 생각보다 중요한데 처음 해외여행을 동남아로 갔다가 현지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여행하는 온종일 컵라면과 비싼 한식당(그것도 가격대비 맛이 좋지 않은)만 찾아다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돈도 돈이고 컨디션관리에도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일식은 우리가 국내에서도 쉽게 접하는 음식이고 이미 먹어왔던 음식이기에 음식이 입에 안맞아 고생하는 경우가 훨씬 적죠.

 

일본은 오히려 가격면에서는 국내에서보다 저렴하게 일본음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먹는 라면과 우동의 경우 우리돈 3000원안쪽의 가격대의 저렴한 식당들도 있으며 초밥의 경우 100엔초밥 등 저가형 초밥임에도 어느정도 보장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물가의 경우 환률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현재는 엔화가 많이 떨어져 물가걱정도 크게 할필요가 없습니다. 대중교통비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비싼느낌이 있습니다만 여행자를 위한 패스권이라든가 JR패스 등 장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권이 잘 발달해 있어 배낭여행으로 다니기에는 괜찮은 금액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죠(우리나라 내일로 패스와 비슷합니다)

 

 

여행지 선택

 

너무 익숙한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하죠. 도쿄 등 대도시의 경우 서울과 비쥬얼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서 여행온 기분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일본스러운 여행을 원하시면 교외로 나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시골들을 돌아보는 여행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옛 스러움이 묻어나는 일본의 작은 마을들은 일본 슬로우무비 속으로 들어온듯한 일본만의 감성이 살아있고 온천이 딸린 료칸의 경우도 시골쪽이 좀 더 저렴합니다.

 

처음 여행을 가신다면 본토 도쿄쪽으로 가보시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쿄 근교를 함께 여행하시길 추천드리고 이후 또 방문하신다면 후쿠오카,오사카, 삿포로 등을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일본은 섬나라인만큼 섬속의 섬이 굉장히 많습니다. 수상버스, 페리등을 이용해 저렴하게 배를 타고 이동하여 여러 섬들을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가 지역마다 있으니 섬여행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