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모바일 무과금도 가능한 혜자게임, 수집형 RPG 디펜스 장르 명일방주

뭉이지기 2022. 10. 3.
반응형

현재 유일하게 잡고 있는 모바일게임

명일방주는 하이퍼그라피의 수집형 타워디펜스 게임입니다. 저에게는 유일하게 오랫동안 플레이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자 현재도 즐기고 있는 게임인데요. 그간 중국게임에 대한 편견을 많이 깨주었고 모바일게임은 과금만이 살길이라는 색안경도 벗겨준 고마운 게임이죠.

 

무과금도 가능, 진짜 전략 타워디펜스

첫번째 장점은 역시 게임성 입니다. 오토게임, 페이투윈으로 돈만 많이 들이부으면 모든게 해결되는 요즘 양산형 게임과는 다르게 명일방주는 타워디펜스 게임으로서의 전략성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물론 흔히 말하는 1티어,op캐릭터가 있으면 진행이 편해지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맵에 대한 이해와 기믹등을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리 덱이 좋다하더라도 막히는 경우가 생기죠. 

또한 기본적인 맵 디자인은 하이퍼그라피쪽에서 기본제공캐릭터와 4성(낮은등급)캐릭터로도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아예 저성 클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게이머나, 스택보다는 본인의 전략을 내세워 클리어하는 팀도 있을만큼 전략성 하나만큼은 잘 살린게임이죠.

 

흔히 고인물들의 축제라고 부르는 위기협약 시즌에는 이러한 특징이 더욱 두드러져 플레이어 취향대로 고스펙과 전략으로 고득점을 취득하는 사람, 저스펙으로 클리어하는 사람, 특정 컨셉(동일 직종으로만 덱을 만든다던가)으로 플레이하는 사람 등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경쟁컨텐츠가 없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요. 애당초 경쟁이 없다보니 급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돈의 사용처는 캐릭터 수집 그리고 이성(다른 게임의 피로도)인데 캐릭터 수집은 기본제공 캐릭터만으로도 진행이 가능하긴 하니 선택의 영역이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재화로도 어느정도 가챠를 돌릴 수 있다는점.

 

 

그리고 원스토어 출석체크 등을 이용하면 사실상 무과금 혹은 몇천원으로도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점 등으로 무과금, 소과금 플레이어 모두다 동등하게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성을 구매하는것은 얼마나 빨리 성장을 하느냐 인데 경쟁컨텐츠가 없으니 굳이 돈을 써가면서까지 이성을 구매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합니다. 

 

갓묘! 해묘! 나쁘지 않은 운영

예전에는 크게 부각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요즘 게임사들의 만행(특히 국내 게임개발사)과 불성실한 운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만큼 하이퍼그라피와 한국퍼블리셔인 요스타의 운영은 괜찮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메인 디렉터인 해묘가 명일방주에 대한 애정이 강한 만큼 매 기념일이나 대형이벤트때면 직접 등판해 인터뷰와 행사 진해을 하기도 하고 한국서버의 경우도 한때 번역관련 이슈가 터지긴 했지만 꾸준한 피드백으로 현재는 많이 좋아진 편이며 일섭,글섭,대만섭에 비해서 매출이 낮은편임에도 한국어보이스 추가와 기념방송의 퀄리티를 보면 매출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좋은 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집형 게임인 만큼 일러스트와 캐릭터성은 정말 중요하죠, 명일방주 역시 서브컬쳐 게임인 만큼 다양한 일러레가 참여를 하였는데 전체적으로 화풍이 참 괜찮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노출도가 심하지 않고 분위기가 너무 밝거나 가볍지 않다는것. 이는 취향의 영역이긴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너무 일본만화 스러운 가벼움은 조금 꺼려지는 감이 있기에 명일방주의 딥한 다크판타지 풍의 분위기가 저에게는 더욱 더 장점으로 다가오는것 같네요

컨텐츠와 분재게임화,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 중

물론 단점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pvp같은 컨텐츠가 없기에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유저의 경우 다음 이벤트가 열릴때 까지 그저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에 물만 주게되는 소위 분재게임이 되어버리죠. 그래도 현재 선행서버인 중섭에서는 새로운 상시컨텐츠가 많이 오픈되었으며 한섭도 로그라이크가 상시화 되는 등 분재게임에서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 기념방송 마다 새로운 형태의 상시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므로 오히려 지금 시작하는 유저들의 경우 즐길것이 굉장히 많은 정도이니 신규유입역시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멋들어진 스토리, 하지만 따라가지 못하는 연출

그외에 아쉬운점이 있다면 인게임내의 연출입니다. 명일방주의 스토리라인은 분명 매력적이며 캐릭터성도 확실한데 반해 그러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나 텍스트에만 취중해 있습니다.

 

안그래도 작은 핸드폰으로 읽기에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인데 스토리자체도 조금 난해하고 딥한 면이 있다보니 좋아하는 사람들은 천천히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겠지만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좋은 스토리가 있음에도 모두 패스하고 전투로만 게임의 컨텐츠를 즐기고 있죠. 이부분역시 인게임 전투내의 연출이라던가 짧은 동영상등을 추가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나아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반응형

 

그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은 명일방주 애니메이션이 출시되면 일부 장면등이 인게임내에 삽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금이나마 괜찮은 연출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기본적으로 pv뽑는 솜씨는 괜찮은 편이니 우선은 희망을 걸어봅니다.

 

아, 이걸 빼놓았네요. 음악.

이게임은 음악에 누구보다 진심인 게임입니다. 오죽하면 음반내려고 게임을 만들었다고 할까요. BGM만으로도 게임플레이할 가치는 있다고 봐도 좋을정도이니 음악성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꼭 플레이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