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 위치한 지룽야시장
지룽은 대만의 항만도시로 오랜기간 무역항으로서 그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또 야경이 이쁘기로 유명한데 사실 저는 야경보다 시장에 더 관심이 많아요. 지룽 야시장 역시 스린야시장 못지 않게 어마어마한 인파를 자랑했는데 지룽야시장쪽이 좀 더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잡화나 옷보다는 음식에 집중되어 있는 점도 좋았구요.
이날 제가 선택한픽은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고 있는 슈마이였는데요. 다른 만두보다 유난히 피가 얇아서 안에 있는 속재료가 훤히보이기에 한자를 읽지 못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슈마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 가장 많이 먹는건 역시 돼지고기, 그리고 새우라고 하네요. 아, 그리고 게살슈마이는 꼭 드셔보세요 국내에서 파는 게살슈마이보다 게살도 많이 들었을뿐더러 가격도 거의 1/3이하로 저렴합니다. 특히나 지룽은 항구도시라 그런지 해산물 슈마이가 더 저렴한거 같아요.
한국인은 역시 밥심! 밥도 하나 주문했는데 분명 쓰여있는건 볶음밥(프라이라이스)였지만 나온 모습은 찐밥에 가까웠습니다. 간장양념베이스로 간이 되어 있는데 살짝 단짠단짠한게 나쁘지 않았어요. 하나만 먹기 보다는 다른 음식이랑 같이 먹는게 아무래도 더 맛있습니다.
다음은 피딴! 이거는 호불호가 좀 심하게 갈려서 추천은 못드리겠네요. 저는 진짜 오랜만에 먹었는데 진짜 피딴 노른자만의 고소함과 감칠맛은 다른 음식이 따라올수가 없네요. 피딴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몇몇 중국집에서 비싸게 먹어야 하지만 대만야시장에서는 길거리음식 수준으로 저렴하게 드실 수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나의 취향은 고기! 고기종합세트 도시락
여기는 다시 대만공항으로 돌아가기전 들렸던 도시락집인데요. 처음 받아드는건 빈찬합, 여기에 내가 먹고 싶은 반찬들을 직접 담아서 나만의 커스텀 도시락을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안에서 드시고가실경우 밥, 국, 음료수는 무한리필!! 가격은 음식별 중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렇다고 막 반찬 하나하나 따로 측정을 하는건 아니고 아무저니가 대충 눈대중으로 보고 얼마다 라고 말해줍니다 ㅎㅎ 저는 언제나 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거기다 내장들까지 눈에 보이는 고기를 다 담았음에도 몇천원 안하는 가격! 거기다 밥은 무한제공이니 마지막 식사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고 갔습니다. 여행 막바지에나 알게된게 조금 아쉬울 정도로 괜찮았던 집이었어요. 다만 일반 여행객은 많이 찾지 않는듯, 식당에는 저 빼고 모두 현지인이였네요.
2천원의 행복, 국수보다는 죽에 가까운 곱창국수
지우펀역시 대만 여행의 대표랜드마크, 몇년째 루머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모티브가 된곳이라고 여러 여행사에서 광고를 하는 곳이죠. 정작 대만에서는 시큰둥 한데 국내 여행사에서 많이 사기를 치는 편입니다 ㅋㅋ
제가 방문한날은 아쉽게 비가 많이 와서 보는건 많이 보지 못했구요, 대신 맛난 곱창국수는 먹었네요.
사실상 국수보다는 죽이라고 불러야 할정도로 식감이 부들부들을 넘어서 술술 넘어가는 정도, 실제로 젓가락이 아닌 수저로 퍼먹습니다. 나름 내장 특유의 감칠맛이 잘 배여 있는 식사구요, 가격자체가 비싸지 않고 지우펀에 널린게 곱창국수집이니 한번쯤은 드셔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외에 누가 크래커를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는데, 공항등이나 일반 야시장 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니 선물용 누가 크래커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경비 절약을 위한 타이베이 공항 노숙 그리고 버거킹
타이완 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식사~! 그것은 버거킹입니다, 새벽비행기라 숙소 잡기가 아까워서 공항노숙을 선택했는데 시간때울때 버거킹만한곳이 없더라구요 ㅋㅋ 와이파이도 잘 되고, 노트북 충전도 하고, 간간히 감자튀김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잠깐 눈붙이러 벤치들이 모여 있는곳으로 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당시 첫 공항노숙이라 좀 걱정했는데 저말고도 공항노숙하는 여행자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는~! 그럼 타이완 타이베이 먹방여행 포스팅은 이번까지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홍콩 먹방여행을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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