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누룽지백숙 맛집 1티어 사곡동 장수촌
아마 저희동네뿐 아니라 다른지역도 마찬가지일거 같은데 장수촌이라는 상호의 가게는 높은 확률로 삼계탕, 백숙, 보신탕 등을 파는 식당들일겁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백숙&삼계탕을 취급하는곳이 많을텐데요.
안성 역시 장수촌이라는 이름의 백숙맛집이 여럿있습니다. 재미있는건 마치 같은 사장이 운영할거 같지만 전부 다 다른집이고 원조 장수촌이라는 원조 타이틀을 달고 있는 곳도 여러곳이며 심지어 가격이나 메뉴구성도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원래 안성에서 가장 유명한 누룽지삼계탕맛집은 안성 중앙대가는길 내리에 위치한 안성 장수촌이었는데 어느순간 사장님이 바뀐건지 김치맛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평도 많이 떨어지고 현재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아예 사라진걸로 봐서 가게정비를 하시는건지 아님 업종을 바꾸신건지 한거 같네요.
암튼 그렇다 보니 새로운 백숙맛집을 찾아야 하는데 다행히 안성에는 또 하나의 누룽지백숙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사곡동에 위치한 장수촌인데요. 이집도 굉장히 오래되었고 단골손님중에 어른신들도 정말 많습니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대중교통으로 오기는 쉽지 않은 위치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그래도 넉넉한 편이니 될 수 있는한 자차로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메뉴구성에도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반찬으로 떡볶이와 닭똥집이 나온다는것! 물론 서비스개념이라 전문점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술안주나 반찬으로는 절대 부족하지 않은 맛입니다.
메뉴는 토종닭누룽지백숙 과 오리누룽지백숙 그리고 쟁반국수가 있습니다. 보통 3명이상이서 방문하면 저는 쟁반국수는 시키는 편입니다. 사곡동 장수촌의 백숙은 이름만 토종닭이아닌게 닭크기를 보면 워 진짜 토동닭이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는데요. 압도적인 크기의 닭다리는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습니다.
혹자는 백숙이나 삼계탕은 영계가 맛있는거 아니야?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저는 솔직히 반대입니다. 영계가 맛있다는건 마케팅이 만들어낸 말이고 솔직히 닭은 어느정도 커야 닭고기 본연의 맛도 느껴지고 고기씹는맛도 좋아집니다.
폐계닭이 아닌이상 닭은 커야맛있죠. 심지어 장수촌 토종닭백숙은 닭고기가 질기지않고 쫄깃하며 푸욱 고아서 뼈랑 살분리도 잘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백미는 닭죽이죠.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장수촌을 찾는 사람들은 누룽지백숙의 닭고기보다는 누룽지닭죽을 먹으려 많이 방문하실거에요. 커다란뚝배기에 굉장히 꾸덕한 누룽지백숙이 가득 담겨나오는데 그 고소함과 담백한 감칠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백숙의 닭고기를 조금 남겨두었다가 닭죽에 같이 넣어드시면 더 맛난 닭죽을 드실 수 있습니다.
안성 사곡동 맛집 장수촌 식당정보
휴무일 수요일
주메뉴 토종닭누룽지백숙 45000원 / 오리누룽지백숙 55000원 / 쟁반국수 15000원
주말 혹은 복날등은 점심에 만석이 되거나 웨이팅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될 수 있는한 예약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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