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시청근처 가성비 쩔어주는 순대 맛집, 박가네돼지국밥 포장 후기!

은근히 국밥이 유명한 안성

간만에 저의 본가 안성맛집 포스팅입니다. 이날은 조금 늦은시간에 안성에 도착해서 집에서 포장으로 먹으려고 국밥집을 방문했는데요. 사실 안성에는 국밥집이 정말 많아요. TV에도 여러번 나온 안성장터국밥, 설렁탕으로 유명한 안일옥, 저의 추억의 맛집이자 3차를 책임지는 그때그집, 최애 순대국 1인자 함흥식당까지!

 

그렇다 보니 매번 안성에 가서 국밥을 먹으면 저 4곳을 로테이션해서 먹느라 새로운 국밥집은 접할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그런데 마침 이날 좀 시간도 늦기도하고 집과 가까운 시청근처 국밥집을 보는데 박가네돼지국밥이라고 비교적 최근에 생긴 국밥집이 있더라구요.

아마 간판을 봐서는 프랜차이즈이지 않나 싶습니다. 꽤 늦은 시간이었지만 식당안에는 소주한잔 하시면서 국밥드시는 분들도 있었고 의외로 젊은 커플이나 손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사장님 거의 혼자 운영하시는거 같은데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이제는 국밥 만원시대, 박가네 돼지국밥 안성점

 

 

메뉴는 순대국밥과 돼지국밥 외에 내장탕, 제육볶음 뚝배기불고기 등의 식사류가 있구요 안주로 먹을만한 순대,수육,편육,고추장 불고기등의 요리가 있습니다.

 

국밥류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요즘 만원아래면 무난무난한 가격인데 요리류 가격이 진짜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돼지국밥 과 순대 두가지를 포장해 왔습니다. 참고로 순대는 일반 찰순대 와 토종이 있는데 두가지 섞어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사질 예전에는 국밥을 포장해서 먹는게 좀 어색했는데 코로나이후 어떤 음식이든 포장이 가능하다는걸 느끼게된다는...심지어 매우 깔끔!!

 

무난했던 돼지국밥 과 매우 만족스러웠던 모듬순대

일단 돼지국밥 부터 오픈! 포장을 꼼꼼해 주셔서 그런지 집에와서도 따로 뎁히지 않아도 될정도로 뜨끈뜨끈 했습니다. 여기서 저만의 꿀팁! 바로 집에있는 소면을 삶아서 넣어먹는것인데요. 설렁탕마냥 소면을 넣어주면 마치 돈코츠라멘이나 제주고기국수 먹는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뭐 애당초 돼지국에 밥을 넣으면 돼지국밥이고 라면을 넣으면 돈코츠라멘 아니겠어요.

박가네 돼지국밥은 약간 헤비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인데요 저는 너무 깔끔해서 사실은 좀 아쉬웠어요. 저는 좀 더 무겁고 찐득하고 약간은 꼬릿한걸 좋아하거든요. 근데 뭐 요즘 대세가 다들 깔끔하고 가벼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니 이부분은 저도 이해한다는. 그래도 맛자체는 무난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밥만 먹었다면 제가 맛집이라고 따로 포스팅까지 안했을거 같은데 박가네 돼지국밥의 진가는 바로 순대입니다! 이게 진짜 요즘 물가 생각하면 만원에 나올 수 있는 양이 아니거든요.

심지어 간과 내장도 두둑히 들어가 있더라구요.내장맛있는 집은 간을 먹어보면 딱 알 수 있는데 여기 간은 뻑뻑하지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맛이 일품!

뜨끈한 순대는 뭐 먹어보나 마나죠! 국밥먹으려 포장했다가 순대에 반한집이 되었습니다. 아마 다음번에 또 박가네돼지국밥을 방문하게 된다면 순대국밥 얼큰하게 하나 포장하고 나머지는 순대와 수육으로 채워서 집술안주용으로 포장할거 같아요. 비교적 최근에 생긴 국밥집이지만 제가 자주방문할 4곳에 하나 더 추가해서 5번째 국밥 맛집이자 순대맛집이 될거 같습니다 :)

안성 순대 맛집 박가네돼지국밥은 안성시내 봉산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7시30분 부터 저녁9시 30분까지구요 포장 및 배달 배민으로 주문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