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뷰 맛집들, 마둔저수지 카페
안성에는 은근히 저수지 호수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가까운 호수는 안성8경에도 포함되어 있는 금광호수 그리고 경기둘레길에 포함되어 있는 마둔저수지가 있는데요. 유명하기야 금광호수가 더 유명하고 실제로 찾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마둔저수지를 좀 더 좋아합니다. 특히 조용히 혼자 걷거나 산책하거나 할때는 고즈넉한 느낌의 마둔호수가 제격이거든요. 아쉬운게 있다면 시내권에서 좀 떨어져 있다보니 근처 식당이나 카페가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장죽리 장재동 마을 입구쪽에 카페 3개가 모여 있는데(향정원 식당 있는곳) 3곳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강변 바로 옆이라 은근히 뷰가 좋아 자주찾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왠일로 이번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아닌 다른것들도 먹어본 터라 한번 소개해봅니다.
마둔 저수지 둘레길에 위치한 더 나이스뷰 카페
마둔저수지에 모여있는 3개 카페중에서는
아마 더 나이스뷰 카페가 사람도 가장 많고
또 영업시간도 넉넉합니다
평일에도 거의 밤시간 가까이까지 영업하시더라구요
창가쪽 테이블은 커다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날 마둔저수지 바라보면서
티타임 갖으면 나름 힐링~!
이날 먹은건 아포가토인데
싸구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젤라또도 아니었지만
고소하고 나름 우유 풍미가 느껴질만한
꽤 맛있는 아이스크림에 견과류, 초코시럽이
올라가 있습니다
에소프레소를 너무 한번에 다 넣어버리면
그방 녹아버리니 조금씩 부어드시는게 좋구요
혼자 시간때울때는 아포가토만한게 없습니다
장재동 마을의 편의점 겸 카페, 장재동길8
장재동길8은 가게이름이 곧 주소입니다
(장재동길8 입니다, 장재동8길 이라고 치면 엄한곳으로 가요)
해당 카페가 있는 곳이
장재동 마을 입구인데 사실상
근방에서 유일한 구멍가게역할도 하고 있는거 같아요
다만 초창기보다 파는 물건이 많이 줄어서
담배나 술, 기본 생필품 외에는
파는 물건은 좀 적은편이긴 합니다
카페 자리는 1층 야외석 2층 실내
2층 테라스자리가 있는데
테라스와 야외석에서는 흡연이 가능해요
서울이면은 이렇게 하면 주위에서 뭐라고 하겠지만
이동네가 사람이 별로 없고 사장님이
재량껏 관리 하시는듯 합니다
역시나 사장님 짱친절하시구요
전에는 대일밴드 사러 갔다가 포스에
등록안되었다고 그냥 서비스로 주신적도 있고
허니브레드 주문했는데 다 떨어졌다고
같은 가격에 다른빵 3개를 서비스로 주신적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통이 참 크신 사장님~!
한옥스러운 분위기에 사장님의 간식이 있는 카페 콩세르
카페 콩세르는 마둔저수지카페 중
규모로만 따지면 가장 넓은편입니다
외부는 한옥스타일이고 내부는
약간 옛날 찻집처럼 되어있구요
아마 예전에는 레스토랑 같은걸 하시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는 다방같은 음료가 나오면 어쩌나 했는데
오히려 나오는 메뉴들은 프랜차이즈카페보다 수준급 이었어요
특히 과일쥬스들은 설탕 넣지 않고
과일과 우유로만 만들어 향도 엄청 진하고
과일본연의 단맛도 잘 느껴집니다
그리고 매번 갈때마다 간식을 챙겨주시는데
말이 간식이지 다른 카페에서는
돈주고 팔법한 주전부리를 내어주세요
이날은 군고구마를 주셨고 또 어떤날은
과자 등을 한접시 주실때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본가쪽 구석으로 이사갔을때
동네 카페가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카페들이 커피도 맛있고 사장님도 전부 친절해서
매우 만족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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