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상영관이 있는 성북 아리랑시네센터, 7000원이라는 저렴한 영화값을 자랑하는 공립영화관

올라도 너무 올라버린 물가, 영화판도 헬이다

요즘 부쩍 올라버린 물가는 외식뿐 아니라 문화생활에서도 느낄 수있죠. 특히나 영화관의 경우 주말기준 1인 15000원이라는 가격으로 몇년사이 영화값이 껑충뛰어버려 둘이서 데이트한번 가려고 해도 기본 티켓값 2인 30000원, 거기에 팝콘 콜라하면 4만원을 기본으로 깔고 가기에 부담이 되는것도 사실이죠.

 

물론 대안으로 ott서비스가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 상영이 끝난 후 넘어간다는 점과 커다란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보고는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하시는 분들께 공립영화관을 추천드리는데요. CGV나 메가박스 처럼 대형영화관만큼은 아니지만 영화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상영관 크기에 무엇보다 반값수준의 티켓값으로 가격부담이 없습니다.

 

성북 공립영화관 아리랑시네센터

서울 성북의 대표 공립영화관은 아리랑시네센터 입니다. 시설안에 독립영화상영관인 인디웨이브가 있어서 은근히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만 상영하는줄 아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아리랑시네센터는 독립영화상영관과 대중영화상영관이 분리가 되어 있어요. 상영관이 많지는 않지만 대신 가장 기대작위주로 상영을 하고 있구요.

 

2023년 8월 초 기준 올여름 가장 기대작 빅4, 밀수, 비공식작전, 더문, 그리고 곧 개봉할 콘크리트유토피아까지 모두 상영합니다. 저도 밀수를 보고왔는데 꽤 재미있더라구요. 여러모로 류승완감독의 장점이 많이 발휘된영화였습니다.

 

아리랑시네센터 공립영화관 관람료

 

본표는 아리랑시네센터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요금표 입니다. 성인기준 주말평일 상관없이 7000원, 각 상영관 1회차 영화는 조조영화로 4000원이라는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며 그외 국가유공자할인, 경로우대할인, 단체, 문화가있느날 할인까지 적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죠.

 

아래는 메가박스 영화관 관람료인데요. 비교해보면 가격차이가 꽤 크다는걸 알 수 있죠.

[비교용 메가박스 영화관람 가격]

조조 (06:00~)	12,000	10,000
일반 (10:01~)	15,000	13,000
조조 (06:00~)	13,000	11,000
일반 (10:01~)	16,000	14,000

 

1층에서 팝콘과 콜라역시 구매가 가능하구요. 팝콘의 경우 큰것 기준 5500원, 세트로 구매시 탄산2개 + 팝콘가지 해서 9000원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상영관은 솔직히 작은편이긴 하지만 영화보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며 무엇보다 성신여대에서 가장 가까운 다른영화관이 유타몰 CGV인데 그쪽도 상영관이 큰편은 아니라서 딱히 크게 비교될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격대가 사실상 반값수준인데 아리랑시네센터 컨디션을 생각하면 적어도 7000원값 이상하는것은 확시하다고 생각합니다.

 

팁하나 드리자면 조조영화 관람시 4000원에 볼 수 있는데 2층에 있는 카페서 아침으로 토스트와 커피 드시고 가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지역영화제 및 예술의전당공연 콘텐츠 무료상영, 4층 성북미디어센터(성북구민에 한하여)에서 1인미디어 방송실, 방송스튜디오, 보이는 라디오스튜디오 지원을 하고 있고, 바로옆에 도서관도 붙어 있어서 여러모로 문화생활 즐기기 좋은 시설입니다.

 

위치도 성신여대입구역와 정릉역사이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바로앞에 버스정류장도 있으니 문화생활은 하고 싶은데 가격이 많이 올라 즐기기 힘드셨던 분들은 아리랑시네센터 혹은 지역별 공립영화관을 잘 활용하셔서 즐거운 문화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