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티빙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원작작가 하일권 웹툰) 정주행 후 솔직후기, 자극점만 찾다 어설픔만 남아버리 이도저도 아닌 작품

뭉이지기 2023. 4. 25.
반응형
티빙 기대작 방과 후 전쟁활동, 이슈몰이는 했으나...글쎄?

여러분들은 좋아하는 장르가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비물과 크리쳐물을 좋아합니다. 인간이 아닌 다른것에서 오는 공포나 스릴도 좋고 그 안에서 풀어나가는 인간의 본모습이나 혹은 메세지도 좋아하구요, 아예 아무 생각없이 보는 피와 살이 난무하는 그런 슬래셔물도 좋아합니다.

반응형

그렇기에 티빙에서 방영하는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에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물론 원작 웹툰의 경우 크리쳐물이라는 장르이긴 하지만 그것은 수단일뿐 한국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웹툰이 영화화 되었을때 달라지는 지점이라든가 원작에서 표현되었던 구체들의 영상화 등 예고편CG만 보았을때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까보니 총체적난국의 드라마였습니다. 분위기는 시트콤스러운데다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어설픈 러브라인, 되도않는 신파, 어떻게든 자극적인 장면 만들어보겠다고 우겨넣은 고어한 장면들, 최악의 엔딩과 더 최악의 쿠키까지. 도무지 뭘 하려는건지 알수가 없었네요. 심지어 그냥 생각없이 보자고 해도 어떤장르로든 '재미'자체가 너무나 떨어지는 드라마였던거 같아요.

 

팝콘 무비도 아무나 하는건 아니야, 너무나 실망스러운 후기

무엇보다 저는 이 드라마가 청불을 달아두고 정작 그 주시청자의 타겟은 청소년으로 잡았다는게 너무 드러나서 불편하기도 하고 괘심하기도 하더라구요. 지우학때도 비슷한걸 느꼈는데 드라마 흐름은 청소년드라마 처럼 연출하면서 중간 중간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자극적인 장면들은 고개를 갸우뚱 하게됩니다.

고어적인 장면이 있든 슬래셔한 장르든 그 씬이 필요해야 납득이 가는데 이건 뭐 개연성이고 현실성이고 나발이고 자기마음대로 진행이되는데다 그렇게 9화까지 몰고가버렸으니 마지막 10화에서 대책없이 마무리가 되는것 아닌가 싶어요.

 

특히 연기는 유튜브 웹드라마마냥 도무지 집중할 수 없는 가벼운연기로 이게 정말 완성되서 나온 작품인지, 아니면 중간에 그냥 미완성으로 실수로 업로드해버린 영상물인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너무 어설펐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작품에서 좋게 보았던 배우들까징 모두 어설프게 보일정도면 이건 배우의 연기력이 아니라 연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렇게 갈거라면 아예 처음부터 원작과 다른 노선으로 아예 B급감성 과 코믹/호러 느낌으로 가든가 이건 그와중에 신파도 넣어야지 메세지도 넣어야지 안그래도 맛이 없는데 조미료를 어설프게 써버렸으니 제대로된 맛이 날리가 없죠.

 

저도 드라마를 보고나서 다시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을 보았는데 원작 소재가 아까울 정도로 너무나 아쉬운 작품이 나온거 같네요. 그냥 이번 기획 무시하고 다시 새롭게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까지 생길정도입니다.

 

지난번 가장 실망했던 드라마가 카지노 파트2였는데 카지노의 경우 시즌1에서 빌드업 해놓은 캐릭터성과 개연성을 파트2로 넘어오면서 말아먹은 용두사미 케이스라면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은 시작부터 너무 엉성해서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했는데 정말 최악으로 다다라버린 사두사미...아닌 그냥 뱀도 안되요 이거...  아무리 내가 카지노에 실망했어도 그거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민망할정도

그래도 티빙도 요새 가입자 수도 늘고 나름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거라면 최소한 이렇게 어설프게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양두구육도 선이라는게 있는거죠.

 

결론 : 방과 후 전쟁활동 후기 - 예고편 보면 다본겁니다. 거기서 멈추시길(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