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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축제 강북 우이천 벚꽃축제 와 우이천꽂히다 방문 후기!(수유리먹자골목 / 빨간머리앤 갤러리존)

뭉이지기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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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왔다 일찍가버린 벚꽃, 하지만 즐거웠던 축제

최근 날이 급 따뜻해지면서 진달래와 벚꽃의 개화시기가 엄청 당겨졌죠.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일찍 핀만큼 일찍 져버린 벚꽃입니다. 며칠전 비가 좀 컸나봐요, 저희동네는 정말 벚꽃이 다 날아갔더라구요.

그래서 우이천 벚꽃축제 와 우이천꽃히다 행사가 벚꽃이 없어서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고 미세먼지도 없는날 방문해서 걷는재미는 물론 보는재미, 먹는 즐거움 까지 모두 느끼고온 축제였네요. 참고로 우이천꽂히다는 강북 주관 축제고 우이천 벚꽃축제는 도봉구 주간인데 사실상 우이천 사이에두고 같이 열려버려서 딱히 구분이 없었던거 같아요.

수유리먹자골목 과 백년시장

축제에 먹을걸 빼놓을 수 없죠? 우이천 벚꽃축제는 아파트 앞으로 푸드트럭과 부녀회분들의 노점상을 운영중이었고, 우이천 꽂히다는 백년시장과 수유리먹자골목과 협엽을해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푸드트럭은 조금 실망스러웠던게 진짜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렇다고 푸드트럭 특성상 뛰어난 맛을 기대하는건 또 아닌데다 양도 그리 많지 않아서 너무 창렬스러웠어요. 언제부터였는데 우리나라 푸드트럭 평균 가격대가 너무 높아짐...

반면 아파트 부녀회에서 운영하신 노점상은 진짜 200%만족했어요. 일단 막걸리가 2000원부터라 동네 어르신들의 핫플이 되었구요. 안주로 먹을만한 부침개는 3000원 고소하고 달달한 꽈배기는 2000원, 뜨끈한 어묵국물과 어묵은 1000원! 축제가 이렇게 싼맛에 이것저것 먹는맛이 있어야죠~! 저도 막걸리 한병과 부침개 옛날 꽈배기 사서 우이천변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날시도 좋고 풍경도 너무 이뻐서 정말 눈과 입이 즐거웠네요.

아 거기다 초청가수로 박상민씨가 와서 슬램덩크 주제곡 불러주고 홍진영씨도 오셔서 트로트 잔뜩 불러주고 사셔서 귀까지 즐거웠어요 ㅋㅋ 막걸리 마시면서 들으니 무슨 야외 라이브주점 온줄! 만족도 200%

수유리먹자골목과 백년시장에서는 핑거푸드, 스트리트 푸드 위주로 사먹었어요. 닭꼬치는 3000원에 무난무난하니 맛있었구요. 핫도그의 경우 반농담삼아 너무 고급져서 아쉬었다는 ㅋㅋ 저는 빵두껍고 밀가루 소세지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빵은 얇고 고급스러운 햄이 들어가있어 살짝 당황했거든요 ㅋㅋ 그래도 둘다 맛있었습니다. 결론 푸드트럭 가격대좀 전체적으로 조정좀 해주면 좋겠어요...동네 시장 상인들도 협력해서 할인하는데 가격차이 너무 심함 ㅜ ㅜ

 

너무나 이쁜 공원길과 빨강머린앤 갤러리존

우이천 꽂히다에서 광고를 많이 했던게 빨강머리앤 테마였어요. 천변 주변 백에 빨간머리앤 캐릭터와 대사가 그려져 있고 포토존과 공원길 곳곳에 앤 판넬과 러버덕같은 대형인형, 그리고 징검다리 포토존까지 곳곳에 앤캐릭터가 맞이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판넬이랑 벽화 몇개 그려넣은거 가지고 좀 유난아님?! 했었는데 정작 우리가 제일 신났던거 같아요 ㅋㅋ 왜 그렇잖아요. 빨간머리앤은 사실 요즘애들보다는 우리세대인걸...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거 마냥 보이는거 마다 사진찍고 나중에는 막 어디또 있다!? 하면 또 찾아가서 찍고 그러고 놀았네요

 

 

 

여튼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너무나 즐거웠던 봄축제를 즐기고 왔습니다 .코로나이후 이런 강변 축제가 좀 주춤했었는데 올 여름과 가을에는 또 다른 축제를 기대해봐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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