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섬속의 섬여행, 우도! 생각보다 넓다
제주도 역시 섬이지만 그 안에는 여러 크고작은 섬들도 모여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섬속의 섬이 서귀초의 마라도, 그리고 땅콩으로 유명한 우도가 있죠. 저는 두곳 중 우도를 더 좋아하는데요, 마라도 보다 섬규모가 기본적으로 넓어서 볼것도 많고 음식의 경우도 짜장면에 한정되어 있는 마라도와 달리 다양한 먹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넓은 만큼 우도에서 숙박을 하는것이 아닌이상 마라도처럼 마냥 걸어서만은 전부 둘러보기 쉽지 않은데요. 심지어 현재는 교통혼잡방지를 위해 섬으로 들어갈때 우도주민을 제외하면 렌트카나 자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결국 우도안에 있는 교통인프라만을 이용하여 여행을 해야 합니다. 현재 우도내의 교통수단은 전기자전거, 3륜전기차, 스쿠터, 그리고 우도내 대중교통인순환버스 등이 있습니다.
난 체력이 좋다?! 전기자전거 혹은 도보
날씨가 많이 덥거나 춥지 않고 어느정도 체력이 되신다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일반 자전거보다 언덕길 등을 올라갈때도 힘이 덜드는 편이구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우도가 꽤 넓기 때문에 아무리 전기자전거라도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대신 우도에서 하루 숙박예정이 있거나 체류시간이 길다면 적당히 도보와 병행하며 구석구석을 둘러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운전에 자신이 있다면 전기차 & 스쿠터, 하지만 접촉사고 주의!
직접 운전하는 교통수단으로 전기차, 스쿠터가 있는데요. 장점은 역시 빠르다는것, 단점은 안전관련 부분입니다. 내가 조심하더라도 상대방의 부주의로 접촉사고가 날 수 있거든요. 특히 저는 스쿠터보다 3륜 전기차가 더 위험하다고 봐요. 일반 차와 핸들감이나 운전하는 느낌도 다르거니와 우도의 길자체가 좁아 운전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물론 속도자체가 빠르지 않아 큰사고는 나지 않겠지만 작은 접촉사고로 인해 흔히 말하는 덤태기를 물수도 있기때문에 여러모로 피곤해집니다. 운전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될 수 있는한 전기차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가장 추천하는 가성비 교통수단 우도관광 순환버스 종일권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우도 이동수단은 우도관광버스 입니다. 교통비도 1회1000원, 종일권을 구매하면 6000원에 우도 주요관광지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또 소소한 장점이 하나더 있는데 주차를 요하는 스쿠터 와 전기차는 관광지 구경 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버스를 이용할 경우 가까운 두개의 관광지는 걷거나 둘레길을 경유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광버스기사님의 해설이 꽤 재미있어요. 저역시 기사님 해설로 원래 내리려던곳이 아닌데 내러서 둘러보기도 했구요, 버스시간만 잘 확인한다면 가성비 좋게 우도여행을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해당 우도 관광버스의 시간표는 참고는 하시되 날씨,계절에 따라 시간이 바뀔 수 있으며 홀수,짝수일에 따라 노선의 순환방향이 바뀐다는 점등 유동적인 부분이 있사오니 여행당일 한번씩 더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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