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 아이들까지 구경하는 유흥가가 있다? 타파야 워킹스트리트
동남아 태국 여행지 중 방콕과 함께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찾는 도시가 바로 파타야죠. 헌데 파타야는 생각보다 볼게 많이 없어요. 바다가 있기는 한데 다른 동남아 바다들에 비하면 그렇게 이쁜것도 아니구요. 아마 파타야가 유명해진건 유흥을 관광상품으로 내놓았기 때문일겁니다.
보통은 유흥가 하면 음지에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만 파타야의 경우 워킹스트리트 라는 대놓고 거리를 밝게 비추는 유흥골목이 있죠. 국내외 여행사를 막론하고 이 워킹스트리트 관광은 필수코스로 되어 있어서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구경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가게에 들어가는것만 아니라면 딱히 문제될것은 없어 보입니다만 중간 중간 대뜸 위험한 찌라시를 돌리는 호객꾼들이 있어 솔직히 가족동반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파타야뿐 아니라 방콕에도 나나플라자라는 밤문화 여행코스가 있는데, 타파야의 경우 좀 더 범위가 넓은 느낌(?). 참고로 주의사항이 있는데 거리자체를 찍는건 괜찮습니다만 푸잉을 직접적으로 찍으신다거나 가게내부사진을 찍는다거나 하는것은 안됩니다. 가드들에게 한소리 듣고 쫒겨나실 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 숙소가 워킹스트리트 뒤쪽에 있어서 사실상 매일 동선상 오가게되었는데 만약 남자끼리 오셨거나 혼자오셨다면 다국적으로 호객행위를 경험하시게 될거에요. 아... 참고로 이쪽동네는 그쪽으로(?) 매우 자유로운 나라다보니 남자에게도 호객행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문화존중, 취향존중...
아속터미널 21 파타야점 먹방 실패
늘 그렇듯 먹방이야기도 좀 써보자면 파타야에도 방콕처럼 아속터미널 21 푸드코트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보통 중식을 많이 먹었는데 이날은 현지느낌으로 먹어보자해서 쏨땀과 태국식 굴전인 호이텃을 주문했습니다.
음...근데 제가 생각한 굴전이랑 너무 달랐어요. 식감이 좀 많이 흐물거리고 굴특유의 시원한맛도 없고 시큼한 향만 나서 솔직히 제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해안도시라 그런가 쏨땀에도 해산물이 들어있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흐물흐물 좀 불편한 식감이라 이날은 실패한 먹방이었네요
그외에 하탐레스토랑이라는 이란음식 뷔페도 갔는데, 평소 중동음식도 많이 먹어보지 못해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고 음식맛도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육류는 거의 닭고기만 있다는점 참고해주세요.
이건 현지인 시장에서 파는 치킨입니다. 무려 한조각에 300원꼴로 10조각 골라도 우리돈 3000원밖에 안해요. 위생적으로 뭐 깨끗할거라 생각은 안합니다만 값싼 맥주안주로는 이만한게 없습니다. 특이하게 소금이 아닌 베트남에서 자주보던 피쉬소스에 찍어서 먹더라구요.
이건 가끔 한국식 밥이 그리울때 먹었던 편의점음식들입니다. 우리나라 햇반마냥 밥을 이렇게 팔더라구요. 그리고 태국 편의점이 대부분 일본편의점 영향을 많이 받아서 닭튀김, 계란말이,인스턴트 라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들도 많이 팔고 있어서 동남아 음식이 좀 질린다 싶으시면 편의점음식이 오히려 더 입에 맞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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