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제주도 뷰맛집, 경치 좋은 애월카페거리 선셋클리프 와 서귀포 휴일로 그리고 백록담 정상에서 컵라면!

뭉이지기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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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섬 자체가 워낙 자연과 경관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뷰맛집이 정말로 많습니다. 한라산뷰, 바다뷰, 시골뷰 등등 구석 구석 들어가다보면 이런곳에 까페나 식당이 있어? 라고 생각이 들만큼 뷰에 진심인 동네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그중에서 제가 내돈내산 했던 집중 뷰가 정말 괜찮았던 뷰맛집들을 모아봤어요.

가격은 좀 사악해도 맛있는 빵과 이국적인 느낌이 있는곳, 서귀포 카페 휴일로

제주도는 기후가 특이하다보니 육지에서 볼 수 없었던 야자수라든가 동남아적인 이국적 풍경을 볼 수 있죠. 서귀포 카페 휴일로는 특히 더 외국에 와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카페입니다. 카페 바로앞에는 서귀포 바다가 있고 카페는 누가 이야기 안해주면 돈많은 외국인 별장 같은 느낌이 들어요. 창도 통창으로 큼지막하고 비교적 겨울에도 따뜻한 제주도 특성상 요맘쯤에도 바깥 정원에서 거닐며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대신 가격이 꽤 쎈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아메리카노가 6500원 부터 시작이구요, 시그니쳐 음료들은 8천원대... 빵같은 경우도 기본 5000원 생각하셔야 하고 휴일로에서 유명한 한라산 케이크는 제 주먹만한 녀석이 80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1인 1음료! 저희는 당시 가족여행으로 간거라 음료시키고 빵 몇개 집으니 7~8만원 넘게 나왔어요. 그래도 위안 아닌 위안이라면 제주도 자체가 원래 물가가 비싼곳이기도 하고 가격외에 음료나 빵맛, 분위기 서비스등은 만족스러웠기에 기분내는셈치고 그정도 값은 치를만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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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에서 커피를 마시는듯해! 애월카페거리 선셋클리프

이번에는 서귀포시 말고 제주시, 이쁜 카페가 많기로 유명한 애월카페거리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너무 관광화 되다보니 입구에서부터 줄줄이 카페들이 다 만석이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곳은 오히려 메인 카페거리에서는 좀 떨어진 초입 부근 바깥에 있는 펍겸 카페 선셋클리프였는데 결과적으로 앞에 집들이 만석이 된 덕분에 더 좋은 카페에 온거 같아 이득본 기분이었습니다.


선셋클리프의 경우 저녁펍 위주인건지 아니면 아직 안알려진건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확실히 적었구요. 그에 반해 자리는 다양했는데 창이 있는 실내석, 마치 바다위에 떠있는듯한 야외석, 그리고 윗층에는 사실상 침대와 가까운 누워서 멍때릴 수 있는 자리까지 있어서 여유로움을 느끼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저희는 이후 일정이 있어서 커피를 마셨지만 그냥 낮부터 맥주한잔 시켜서 낮술을 해도 좋을 분위기 였어요.

어...근데 솔직히 커피맛은 살짝 아쉽긴했습니다. 대신 그 아쉬움을 훨씬 뛰어넘는듯한 뷰가 있었기에, 말그대로 뷰맛집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냥 아아 보다는 시그니쳐 음료나 주류를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상 제주도 뷰맛집 끝판왕은 백록담 아니겠수꽈?!

반쯤 재미로 이야기하는 최고의 뷰맛집, 역시 한라산 아닐까요? 한라산뷰가 아니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말입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잖아요, 백록담에 컵라면 먹으러간다구요. 자리도 불편하고 몇시간을 올라오느라 몸도 피곤하고 심지어 바람불면 눈물까지 얼어붙을거 같음에도 보온병에 따뜻한 물과 컵라면 하나, 그리고 김밥한줄은 못참죠!


눈을 어디에 돌려도 장관인 뷰, 사실상 구름위에서 식사를 하는건데 믹스커피 한잔을 마셔도 그 느낌이 색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언제한번 한라산 겨울 등산 포스팅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덤으로 요즘 계속 제주살이 포스팅을 이어가는데도 아직도 소개할 곳이 많이 남았네요, 저도 어지간히 제주도에 오래 있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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