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탐방, 수준급의 베트남 쌀국수 맛집 을지깐깐 | 비싸지만 맛있는 양과자점 혜민당 | 커피한약방

을지로 쌀국수 맛집 을지깐깐 - 협찬으로 다녀왔어용

요즘 힙하디 힙한 을지로, 진짜 유행이라는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이동네 원래 인쇄소 사람들이나 주변 사람들 아니면 잘 찾지도 않았던 그런 골목이었는데 이제는 말그대로 힙한 동네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을지깐깐은 힙지로 맛집 중에서도 꽤 유명한 곳으로 피크타임이면 사실상 거의 웨이팅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이 1시였는데 자리 만석이였고 대기 명단 올리고 들어가서 식사했어요. 그나마 겨울에는 좀 웨이팅이 덜한거 같네요.

을지로 맛집 을지깐깐

을지깐깐은 입구만 보면 여기가 식당인지 사무실인지 잘 구분이 안갑니다. 베트남 퍼스널컬러라 할 수 있는 빨강조명 그리고 블루서베이 리본 마크를 보고나서야 음식점인줄 알았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가게는 크지 않은데 소품 몇가지와 조명만으로 나름 분위기있는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매운 게살 쌀국수

보통 베트남 쌀국수 하면 양지고기를 베이스로한 소고기 쌀국수를 먼저 떠올리죠. 그렇기에 을지깐깐 게살 쌀국수는 이색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살살 게살을 풀어서 쌀국수와 함께 흡입하니 매콤하면서도 시원하게 넘어가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게살국수의 경우 오히려 일반 쌀국수보다 한국인 입맛에 더 잘맞을거 같아요. 시큼하거나 그런 향도 없고 매콤시원한 맛이다 보니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인 국수입니다.

을지깐깐 시그니쳐 메뉴 반깐꾸아 게살국수 - 13000원

깜딱 돼지고기 덮밥

베트남식 돼지고기 덮밥인 깜땀, 밥은 인남미 밥에 한쪽에는 돼지갈비가 생각나는 양념돼지구이가 곁들임으로 올라가 있어요. 요건 진짜 호불호 별로 안갈릴거 같아요. 돼지고기 양념이 우리가 좋아하는 양념갈비 양념이랑 비슷해요! 심지어 굉장히 맛있는 양념갈비에 속한 느낌! 제가 쌀국수에 면추가를 안했다면 아마 요 돼지고기 덮밥 깐땀에 밥추가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단짠단짠 깜땀 돼지고기 덮밥 12000원

사이드 추가 메뉴 짜조&꿔바이

짜조는 이제는 익숙한 베트남식 튀김만두죠. 춘권이랑 비슷하지만 라이스페이퍼로 감싸 튀겨서 더욱 더 쫀득하구요. 면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꿔바이는 베트남식 꽈배기라고 보면 되는데 요걸 쌀국수 국물에 적셔 먹어요. 빵을 국물에 적셔먹는다는게 좀 생소할 수 있지만 스프에 빵찍어 먹는다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이상한건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합이에요

바삭 쫀득 을지깐깐 짜조 4500원

경성 개화기 분위기의 빵맛집 혜민당 그리고 커피한약방

밥먹고 디저트로 들린 혜민당. 좀 웃겼던게 혜민당갈까 커피한약방 갈가 고민했는데 그냥 둘이 같은집이었어요, 커피는 커피한약방 빵이랑 디저트는 혜민당에서 팔고 테이블은 서로 왔다갔다 공유할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혜민당 시그니쳐 디저트인 설밤빵은 주먹만한 크기에 8000원이라는 매우 깡패같은 가격이었음에도 안쪽 가득 차있는 밤퓨레와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맛으로 그만한 값을 하는구나 느꼈습니다. 그외에 뱅오쇼콜라나 무화과치즈크림빵도 4000원, 45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지만 이쪽은 크기가 꽤 큰편인데다 빵집 분위기가 좋아서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혜민당 시그니쳐 메뉴 설밤빵

반면 커피한약방 커피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단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리고 빵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그랬는지 상대적으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네요. 그렇다고 해서 막 별로였다는건 아니고 그냥 쏘쏘? 여튼 혜민당에서는 커피보다는 빵이 더 좋았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빵맛집 답게 맛있었던 뱅오쇼콜라 와 무화과치즈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