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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제철 음식 봄나물 뭐가 있을까?! 맛과 건강을 챙기는 봄제철나물(달래,취나물,냉이,두릅,쑥)

뭉이지기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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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을수록 풀떼기가 좋다네, 봄 제철 나물 뭐가 맛있나?!

저는 20대 때 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철저한 육식주의자 였습니다. 빕스나 애슐리가면 샐러드는 손도 안대고 바로 초밥 먹고 회먹고 그다음 바로 치킨과 스테이크!! 온리 고기파였는데 나이먹을수록 풀떼기가 점점 땡기기 시작하더니 요새는 일부러라도 찾아서 먹게 되더라구요. 확실히 나이먹으면서 입맛이 바뀌나 봐요.

 

요새는 아예 봄이라고 봄나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나물가득한 산채비빔밥도 먹고 왔는데 왜 그동안 이런 풀떼기의 맛을 모르고 살았는지 후회될 정도로 맛있었네요(그렇다고 고기 안먹는다는 뜻 아님, 고기는 더 맛있음)

그리고 확실히 나물이나 야채를 많이 섭취하니까 몸도 괜히 더 건강해진거 같고 봄기운을 받는 느낌? 여러분들도 맛난 봄나물과 체절 야채 챙겨드시라고 봄 제철 나물들 한번 모아봤습니다.

 

 

은근 밥도둑 달래&냉이(3월 4월)

달래와 냉이를 함께 묶어놓은 이유는 이 두녀석은 단독으로 먹기 보다는 다른 음식의 향과 맛을 좀 더 돋구아 주는 조연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 주로 달래는 달래간장으로 많이 먹는데 솔직히 밥, 김, 그리고 달래간장만 있어도 저는 밥 두그릇 뚝딱할 수 있어요. 달래 특유의 은은하게 매우면서도 단맛이 참 밥도둑이 따로 없거든요.

 

냉이 같은 경우 보통 국에 많이 넣어 먹는데 저는 된장국에 들어간걸 가장 좋아합니다. 다만 달래만큼 엄청 선호하지는 않고 그냥 풀향이 좀 진한 국이 먹고 싶을때 많이 넣어 먹네요. 비슷하게 미나리 라는 녀석도 있는데 이건 제 취향이 아님...

개인적으로 이런 향채 선호도는 고수>>>>달래>냉이>>>>>미나리 인거 같네요.

취나물(3월 ~ 5월)

개인적으로 봄동 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봄나물 중 하나입니다. 식감이 많이 질기지도 않고 깻잎처럼 향이 과하지도 않고 그러면서 또 취나물 특유의 향과 맛은 살아 있고! 봄나물 중에서도 지극히 저의 취향에 맞게 각 장점들만 모아놓은 녀석 같아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취나물이지만 살짝 데쳐서 최소한의 양념으로만 무쳐 먹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아니면 솥밥 먹을때 넣어 먹어도 그 향이 기가막히구요, 고기먹을때 쌈싸 먹어도 맛있고 여튼 그냥 어떻게 먹어돈 존맛임. 여러분 취나물 드세요! 두번 드세요!

 

두릅(4월 ~ 5월)

봄 나물 중에서는 아마 몸값도 좀 나가고 귀하기도 귀한녀석 입니다. 수확해야 하는 시기가 워낙 한정적이라서요. 보통 우리가 먹는 두릅은 두룹나무의 어린 순으로 딱 덜자라지도 많이 자라지도 않은 딱 수확할만큼 잘랐을때에 채취를 해야한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가격대가 좀 있나 봅니다. 식감은 뭐랄까 두꺼운 아스파라거스인데 좀 더 향이 진하고 식감이 단단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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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게 먹는방법은 튀겨먹거나 혹은 살짝 데쳐서 초장 콕 찍어먹거나, 아니면 아스파라거스 마냥 가니쉬 느낌으로 고기랑 곁들임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생으로도 먹는다고 하던데 저는 생 두릅은 먹어본적이 없네요

 

봄동

아시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봄동은 배추 입니다. 대신 겨울에 파종해서 봄에 수확한다는 차이가 있고 마치 꽃처럼 개장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일반 배추보다 단맛과 수분이 강하고 식감도 더 아삭해서 겉절이 용으로 만들면 정말 최고죠! 예전에 1박2일 이었나 강호동씨가 봄동 비빔밥 먹는거 보고 바로 충동구매해버렸을 정도로 먹어본 사람들은 봄동만의 은은한 단맛을 사랑할 수 밖에 없으실거 같아요.

 

 

 

이상 지극히 제 취향위주의 봄나물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봄이라고 해서 꼭 봄나물만 드실필요는 없구요. 다른 나물들과 함께 먹되 어쨌든 봄 제철나물의 경우 그 향과 맛이 더 강하니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자 라는 의미로 드셔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메추는 봄나물 산채비빔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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