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공도 맛집 신호등장작구이, 담백한 맛과 누룽지밥이 일품...하지만 좀 비싸 ㅜ ㅜ

오픈당시 웨이팅 맛집이었던 신호등장작구이 평택안성점

최근 안성 과 공도가 계속 개발되고 또 인구유입도 늘어가면서 그에 따른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새로오픈 이라고 하기에는 몇년이 지났지만 부영아파트앞 사거리에 처음 신호등 장작구이가 생겼을때 그 근방에서는 유일하게 줄을 서며 치킨을 사가는 집이었어요. 심지어 당시에는 코로나로 인해 다들 장사가 안되던 시기였음에도 말이죠.

조금 의아했던건 신호등장작구이는 전국에 여러개의 가맹점이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봐도 좋은데 그렇게 까지 줄을 서서 먹어야 하나? 궁금증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안성같은 경우 그동안 유명프랜차이즈가 많이 들어 오지 않았던 터라 기대감을 가진것도 좀 있었겠지만요.

가격대비 양은 좀 적었떤 누룽지통닭 장작구이

저는 가장 메인메뉴인 닭 장작구이와 안주로 먹을 닭발을 먹어보았는데요. 일단 닭 장작구이의 경우 전기통닭과 달리 장작향이 잘 배여 있어서 좋았구요, 닭고기의 촉촉함도 전기통닭보다는 좀 더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닭 장작구이가 누룽지 통닭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데 일반적으로 닭안에 밥을 넣어서 돌리는 전기통닭과 달리 신호등치킨 장작구이는 닭아래에 밥이 깔려 있고 이름 그대로 누룽지밥이 꾸욱 눌려 있습니다.

저는 이 누룽지밥이 사실 닭보다 맛있더라구요, 살짝 꾸덕하면서도 고소하고 또 닭고기맛과 감칠맛도 살짝 배여있어서 마치 누룽지삼계탕에서 누룽지죽이 메인인것처럼 이 누룽지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거 같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닭고기맛 자체는 치킨처럼 바삭하고 자극적인 맛은 덜하지만 닭고기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고 담백한 편이며 껍질부분은 나름 바삭한듯한 식감도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역시나 가격대비 양입니다. 현재 신호등치킨 닭장작구이는 18000원인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후라이드치킨보다 더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인데 반해 닭 크기가 너무 작게 느껴집니다. 

물론 튀김옷이 없어 더 적어보이는것도 있지만 성인남성기준 이걸로 안주를 한다고 해도 1인 1닭 무조건 해야할거 같은 느 낌이에요. 하다못해 닭두마리 세트로 할인을 좀 해주는 그런 메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맛자체는 분명 괜찮지만 그렇다고 대체제가 없는 그런 음식은 아니다 보니 자주먹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무난무난 했던 닭발

닭발은 사실 후기남길만한게 없는게 정~~~말 무난무난 했어요. 국물닭발이 아닌 구이형 닭발인데 맛과 양 모두 너무 평범했습니다. 근데 가게의 전체적인 메뉴가격대가 높다보니 닭발도 좀 비싼편입니다.

안성 공도 신호등치킨 개인적인 후기 결론은 맛은 있지만 현재 가격은 좀 비싸게 느껴진다는것, 보통 2명이상이 방문한다는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세트메뉴 등으로 가성비를 올리는 메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