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성신여대 분식 맛집 온달 왕 돈까스(온달정식) & 성북구청 이모네 분식(참치김밥, 즉석떡볶이)

너무나 유명한 성신여대 노포, 온달왕돈까스

요즘 날씨가 완전 오락가락 하네요, 지난주는 꽤나 추운 한파였는데 이번주는 갑자기 급 봄이 찾아온건지 영상 9도가까이 되더라구요. 날이 좋아 입맛이 도는건지 원래 잘쳐묵 하는 건지 이번주도 쳐묵 쳐묵 성신여대 먹방은 계속되었는데요, 내돈내산 했던 분식맛집 두곳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지난번 소개해드린 태조감자국과 함께 성신여대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바로 43년 전동 온달 왕돈까스 입니다. 성신여대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에서도 꽤 유명한 돈까스집이에요.

 

개인적으로 그 유명한 남산돈까스보다 온달 왕돈까스를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성신여대역에서 가까워 접근하기도 좋고 유명한 집인것에 비해서 돈까스 가격대가 굉장히 착하거든요 

 

 

요즘 순대국밥 한그릇 해도 8000원, 9000원 하는 시대인데 왕돈까스 7500원, 온달 정식 9500원이면 꽤나 괜찮은 가격이죠. 심지어 반찬이랑 밥은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프를 같이 하는집이라 전기구이 통닭 및 골뱅이 등 간단한 술안주도 있구요, 전기구이 통닭도 꽤 먹을만합니다만 저는 그래도 역시 돈까스가 맛있더라구요.

저는 온달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정식은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생선까스가 하나씩 나오구 덤으로 계란후라이도 하나 올라갑니다. 돈까스 한장이 꽤 큰편이라 양은 꽤 되는편이에요. 아, 그리고 사진올리는걸 깜빡했는데 오뚜기스프맛 나는 경양식 스프 그리고 요구르토 하나 같이 나옵니다. 여러모로 가성비가 참 좋은 맛집이에요.

 

연돈이후로 약간 일본식 돈카츠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런 제대로된 옛날돈까스집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 성신여대 맛집 온달 돈까스는 요즘 더욱 소중합니다. 바삭한 맛은 일본식 돈카츠보다 덜하지만 데미그라스소스를 가득 머금은 적당한 두께의 돈까스는 돈카츠와는 또 다른 매력이죠.

 

특히 저는 돈까스 소스랑 밥비벼먹는걸 좋아해요. 거의 3번은 밥을 가져다 먹은거 같네요. 돈까스가 제일 맛있긴 하지만 함박스테이크와 생선까스도 나름 평타는 칩니다. 물론 옛날 돈까스라는 음식 자체가 미식이나 깊은 맛을 말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추억보정 + 호불호 없는 맛으로 애매한 맛집 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맛집 같아요.

 

온달 왕돈까스 가게 영업시간 : 점심 11시 ~  저녁 11시

성신여대역 1번, 혹은 2번출구로 나와 스타벅스 방향

 

 

우리동네 분식 맛집, 이모네분식

이번에는 반대로 유명세부분에서는 아마 성신여대역 근처 사는 사람도 잘 모를것 같은 맛집, 하지만 저희 동네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김밥 분식 맛집으로 인심좋은 사장님께서 손수 만들어주시는 김밥 과 분식메뉴들이 가격이며 맛이며 꽤나 훌륭한 집입니다.

기본 김밥가격은 3000원, 참치김밥은 4000원, 즉석떡볶이는 5000원인데. 김밥의 경우 보이는 두께가 김밥천국과 확연히 다른 두께를 자랑할만큼 속재료가 가득들어가 있구요. 즉석떡볶이는 주문들어가면 떡을 삶으시면서 만들어 시간이 좀 걸리지만 대신 바로 나와 완전 쫀득쫀득한 떡볶이맛을 볼 수 있습니다. 매운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맵게 해달라고 하시면 매운맛 조정해주세요.

이모네분식 알게된 후부터는 사실상 시장떡볶이나 김밥먹고 싶을때는 무조건 여기로 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진짜 가족처럼 살갑고 인심좋으셔서 사장님 보러도 많이 가는거 같아요.

 

 

성북근처 인근 가격착하고 맛도 착한 분식맛집 찾으시면 이모네분식 강추! 단 안에는 테이블이 별로 없어서 거의 포장으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이모네 분식 위치, 성북구청 건너편 공푸골목 라인

영업시간은 유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