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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이름을 물어보는 스팸문자와 보이스피싱 전화, 절대 속지마세요

뭉이지기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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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단두마디, 이름

저번주였나 밤 10시도 넘은 밤에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하나왔습니다. 인터넷 전화번호가 아닌 그냥 일반 핸드폰 번호로요. 문자내용은 딱 두글자 '이름';;

당혹스러웠는데 혹시 누가 핸드폰이 바뀌어서 번호별 이름을 원하는건가? 생각하고 '누구세요?'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답이 돌아옵니다 '이름이' 이번에는 세글자네요. 뭔가 이상해서 '차단하겠습니다' 라고 보냈더니 이번에는 '이름을'이라고 보내더라구요. 이건 뭘까? 마치 봇같은 그런대답.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보니 간혹가다 무작위로 발송되는 스팸 보이스피싱 문자인데, 그 목적은 상대방을 속이기위한 보이스피싱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무작위로 보내고 해당 번호에 이름을 말하게 되면 그 데이터를 통해서 문자를 받은 당사자, 혹은 주변사람에게 사기를 치기위한 밑작업을 하는거죠.


같은 방식으로 전화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뜸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거나, 000가 맞나요? 라고 묻는다거나 무슨 기계마냥 그저 이름만 물어보고 다른대답을 하면 그냥 끊습니다. 요새는 일반적인 보이스피싱은 다들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 이제 이 망할사기꾼놈들도 바이럴 전략을 취하나봅니다.

진짜 그렇게 열심히 문자날릴수고로 그냥 일을해서 돈을벌지... 근데 또 검색이나 정보를 얻는데 취약하신 분들, 특히 어르신 분들은 여기 넘어가서 이름이나 다른 정보를 넘길 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계속해서 보이시피싱 방지 공익광고나 대처법을 정부나 공공기관에서도 알려주고 있지만 반대로 새로운 방식의 스팸과 보이스피싱이 같이 늘어나고 있으니 참 씁쓸하네요.

특히 야로나 이후 현재 어려우신 분들이 많다보니 그 어려운 틈을 노려서 파고드는 악날한 녀석들이 많이 있으니 일단 모르는번호다 하면 상대방 인적사항 확인되기 전에는 절대 함부로 대답하지 마시고 왠만하면 그냥 무시하시는게 좋으실거 같습니다.


혹시 본인의 부모님이 나잇대가 좀 있으셔서 스마트폰 사용에 취약하시다면 후스콜 등 스팸방지 어플등을 설치해드리는것도 방법인거 같아요.

이외에도 현재 정부지원대출 스팸 사기문자(무이자 혹은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는 명단에 올랐으니 자료를 보내라는 레파토리), 재난지원금 신청문자 등 정부를 거들먹 거리며 심지어 가족까지 들먹이는 (저희 부모님한테는 전화로 지금 핸드폰이 고장나서 급하게 수리해야 한다고 20만원 보내달라고 전화가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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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동생한테 확인전화를 따로 해서 부모님이 피해보시는일은 없었지만 다들 조심하시길)사방에서 문자가 날라오고 우편물을 찾아가라면서 해킹링크를 남기는 등 이제는 문자를 10개 받으면 그중 절반은 의심해봐야하는 상황이니 링크든 번호든 함부로 건드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루빨리 이런색히들 역추적해서 잡아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될 수 있기를!!

덤으로...스팸은 아니지만 광고전화랑 문자... 양심적으로 저녁이나 주말에는 좀 하지 맙시다. 진짜 피곤해 숨지겠는데 혹시나 해서 받았다가 광고성전화면은 빡이 치겠어요 안치겠어요!!

이상 오늘의 하소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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