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성북 성신여대 간식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호배기, 오블롱, 타코야끼 타코붐 - 청년타코야키)

뭉이지기 2023. 1. 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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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쪽으로 이사간 후부터 아무래 성북 밥집위주로 포스팅을 많이 했는데요. 사실 저는 간식도 은근히 많이 먹는편이라 간식사외에도 간단히 사먹는 카페나 간식맛집들도 여럿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식사로는 좀 부족하지만 식후 디저트나 입이 심심할때 먹기 좋은 내돈내산 성신여대 간식맛집들을 모아봤어요 

 

 

호떡과 꽈배기 그 사이 어딘가, 호배기

먼저 성북구청 근처에 있는 작은 가게, 호배기 입니다. 호배기는 호떡 + 꽈배기를 뜻하는거 같은데 실제로도 파는 빵들이 호떡도 아니고 꽈배기도 아닌 그 어느사이에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가게는 정말작아서 눈앞에보이는 진열장에 파는 빵들이 거의 전부구요. 

호배기의 주요 베뉴는, 찰꽈배기, 호배기(꿀,팥,크림치즈,고기), 힘찬 핫도그 등이 있습니다. 저는 핫도그를 제외한 호배기와 찰꽈배기를 먹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거의 갓 튀겨낸것들이라 뜨끈뜨끈 했고 일반적인 호떡이나 꽈배기보다 훨씬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더라구요.

호배기의 경우 안에 고기, 크림치즈, 꿀, 팥 등 내용물이 다양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고기보다는 꿀이나 팥 등이더 맛있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찰꽈배기로 모양새가 꼭 꽈배기를 눌러놓은 후 설탕을 뿌려 놓은 모습인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고소하면서 쫄깃한 맛이 굉장히 중독적이더라구요.

산미가 진한 커피와 인생 휘낭시에, 오블롱 카페

 

오블롱 카페 역시 성북구청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위에 소개한 호배기의 길 건너편이라 보시면 될거 같네요. 인테리어가 꽤 인상깊어요.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마치 부엌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실 안에서 먹기보다는 테이크아웃이나 배달로 많이 먹게 되는거 같아요.

원래 방문했던 이유는 산미가 강한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갔던 곳이였어요. 그냥 커피만 사기 아쉬워서 휘낭시에와 스모어 쿠키를 같이 구매했는데 휘낭시에가 진짜 맛있더라구요.

물론 커피도 꽤 산미가 진하고 괜찮았지만 그래도 다른곳에서 많이 먹어본 맛이라면 오블롱 휘낭시에는 마치 치킨에나 쓸법한 표현인 겉바촉속이 정말 잘 어울리는 구움과자 였습니다. 살면서 디저트 맛집이나 휘낭시에 맛집을 많이 방문했던건 아니지만 일단은 휘낭시에 한정, 오블롱이 저의 인생 휘낭시에 맛집 같네요.

 

스모어 쿠키의 경우 꾸덕한 식감의 굉장히 단맛이 진한데 저에게는 쫌 과하긴했습니다만, 이건 원래 그런과자니까 뭐 ㅎㅎ

다만 휘낭시에 크기가 좀 작습니다. 저는 만원어치 혼자 다먹어도 부족할거 같더라구요 ;; 뭐, 디저트로 커피랑 먹기에는 나름 괜찮습니다 :)

 

 

성신여대에서 오픈런을 해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타코야끼 타코붐

성신여대에서 30분이상 기다려서 먹은집은 다름아닌 푸드트럭입니다. 타코야키 타코붐이라고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타코야키 트럭인데 요일,시간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화,목,토요일 5시즈음 스타벅스 성신여대점 앞에서 장사를 하시더라구요. (밤 9시 넘어가면 다시 역쪽으로 이동하시는거 같아요) 

저는 5시에 오픈런 했는데도 미리 줄서있으신 분들이 많아 결국 30분 기다렸습니다. 이게 시간이 좀 걸릴 수 밖에 없는게 한판 만들고 다팔리면 다음판 만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려요. 그래도 만드는거 구경하는것도 꽤 재미있고 직접 보면 안에 들어가는 가문어 크기나 사장님 손놀림, 아낌없이 뿌려주는 가다랑어포와 소스, 거기에 타 프랜차이즈 타코야끼 전문점보다 몇천원 더 싼가격까지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맥주안주로 11000원짜리 사서 먹었는데, 매운맛이 딱 제취향이었습니다. 이제 날이 더 추워지면 바깥에서 더 기다리는것도 힘든데 조금이라도 덜 추울때 더 많이 사먹어야겠네요.

 

푸드트럭에 쓰여 있는 상호는 타코야키 타코붐 이구요, 운영시간은 좀 유동적이긴 하지만, 월~ 토 성신여대 방문하시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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